하지정맥류

합병증

 
혈전성 정맥염은 정맥류로 인한 원인이 가장 많으며 대개 심한 정맥류를 가진 환자 중 약 20%에서 정맥의 외상, 혈류 정체, 혈류 폐쇄 등에 의해 생깁니다. 혈전성 정맥염이 있는 환자는 정상인 보다 치료하기 힘든 심부 정맥 혈전증의 발생 확률이 9 배나 높습니다. 또한 혈전에 의한 폐 혈전의 위험도 있습니다.
 
정맥류가 심해지면 밖으로 혈관이 돌출되어 피부의 보호막이 약화되고, 정맥류 부분의 혈관벽도 변성되어 작은 외상으로도 쉽게 혈관이 파열되여 멍이 들고 출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정맥류성 습진은 정맥류가 있는 길을 따라 생기는 국소형태, 궤양 둘레에 생기는 형태, 사방으로 퍼진 형태 등 여러 가지 형태를 보일 수 있습니다.
 
백색 위축증이란 하지에 매끈매끈하며, 피부가 움푹 들어간 도자기 모양의 흰색 반점의 양상을 말합니다. 대개 이 흰 반점 주위로 색소가 많이 침착되어 얼룩덜룩하며, 동맥 경화, 결핵, 당뇨, 울혈성 피부염 등이 있는 경우에도 백색위축증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울혈성 피부염은 순환 장애로 인한 하지의 불충분한 영양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정맥류가 오래되어 합병증으로 부종이 반복되면 피부로 가는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피부에 염증이 생깁니다. 대개 중년의 비만한 남녀에게 나타나며 혈전성 정맥염이나 심부 정맥 혈전증을 동반하며 쉽게 다치기 쉬운 내측 발에 잘 생깁니다.
 
하지 피부염에는 3종류가 있다.
① 급성 피부염은 외상, 수술, 열에 노출, 또는 병의 경과로서 나타날 수 있으며 동통이 있는 염증성 변화가 있습니다.
② 아급성 피부염은 피부가 굳어지며 붉은 반점, 부종, 통증을 수반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만성 형태로 변화하거나 기능적 장애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③ 만성 피부염은 피부가 굳어지면서 피부가 위축되거나 반대로 비후되기도 하는데, 비후되는 경우 피부의 경화 폐색, 차단을 형성하여 발목 관절의 운동 제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 각반 현상(Sign of Gougerot)은 다리의 하부, 발 부분을 엽초처럼 감싸는 각반 모양의 단단히 경화된 피부의 비후성 변화를 말한다. 이런 피부 경화에 의해 임파 순환이 차단되어 임파성 부종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궤양의 발생을 조장하거나, 이미 존재하는 궤양의 치유를 방해하며 조직의 산소 결핍을 악화시킵니다.
 
피부염이 계속 진행되면 피부가 썩고 궤양이 생깁니다. 이 단계까지 오면 보기 싫게 있던 정맥류도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면서 궤양 주위의 피부가 딱딱해집니다. 하지만 사실은 정맥류가 속으로 더 깊히 진행되고 심하면 심부 정맥까지 문제가 생기게 되는 무서운 단계로 진행되는 현상입니다.
궤양이 있으면 고름이 나면서 심한 악취도 함께 나기 때문에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궤양이 생기는 경우는 대개 정맥류가 생긴지 10년 이상 되었고, 비만인 환자에게 잘 생깁니다.
 
 
합병증의 발병 전에 하지정맥류가 발견되면 비교적 쉬운 방법으로 정맥류의 치료가 가능하지만 방치되고 정맥류가 악화되어 심한 합병증이 발생하였을 시에는 정맥류의 치료뿐 아니라 그 외의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조기에 정맥류가 진단된 분들은 레이저 등을 통한 시술로 보다 악화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약간의 튀어나온 정맥이나 실핏줄이 보이더라도 실제 초음파상 정맥의 역류가 확인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칼라도플러 초음파검사로 역류유무를 확인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